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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 <동궁> 리뷰 | 시즌2를 암시한 결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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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동궁'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끝까지 몰입해서 본 넷플릭스 드라마가 있는데요, 바로 동궁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오컬트 사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궁 안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과 귀신을 퇴치하는 이야기 정도를 예상했는데, 막상 끝까지 보고 나니 이 작품은 귀신보다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하는 드라마였습니다.

공포를 위한 공포가 아니라 권력과 집착, 욕망이 만들어낸 비극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동궁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후반부로 갈수록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단연 대비마마와 생강의 할머니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이었습니다.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에서는 단순히 대사를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긴장감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서로 다른 감정이 충돌하는 장면에서는 화면을 압도하는 존재감이 느껴졌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귀신의 세계로 넘어가는 장면입니다.

CG가 과하게 화려하기보다는 작품의 분위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사용되어서 몰입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현실과 저승의 경계가 표현되는 장면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다운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귀신보다 무서웠던 것은 인간이었다

드라마를 다 보고 가장 오래 남았던 질문은 하나였습니다.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동궁 속 귀신들은 단순히 사람을 해치는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살아있을 때 풀지 못했던 원한, 욕망 때문에 생긴 한, 그 한을 내려놓지 못해 현생을 떠나지 못하는 존재들이었습니다.

보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부분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사람의 욕망 하나가 결국 누군가의 삶을 망가뜨리고, 그 상처는 죽어서도 끝나지 않는다는 설정이 꽤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작품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욕망은 한 번 선을 넘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너무 쉽게 또 다른 선을 넘게 되는구나."

동궁은 그 과정을 귀신보다 인간을 통해 더 무섭게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점

별점은 ⭐⭐⭐☆ (3점 / 5점)

반전이 없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전개였고, 엄청난 충격을 주는 반전이라기보다는 익숙한 느낌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은 시즌2를 염두에 둔 듯한 마무리였는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명확하게 이해되지는 않았습니다.

또 귀신과 괴물의 중간쯤 되는 존재들의 설정은 개인적으로는 약간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조금 더 귀신이라는 소재에 집중했더라면 몰입감이 더 높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추천하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흔한 오컬트 드라마처럼 무당이 귀신을 퇴치하는 이야기에서 끝나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극이라는 배경 위에 권력, 욕망, 인간의 선택, 그리고 오컬트 요소를 자연스럽게 섞어낸 점이 신선했습니다.

공포보다 이야기에 집중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 (3.5 / 5)

- 배우들의 연기력이 정말 뛰어나다.
- 귀신 세계의 CG와 연출이 인상적이다.
- 단순한 오컬트가 아니라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한다.
- 마지막 결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 시즌2를 암시하는 듯한 마무리는 조금 아쉬웠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만든 작품. 완벽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보고 난 뒤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 드라마였기에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 본 리뷰는 직접 시청한 후 작성한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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